8월10일 서울 잠수교의 풍경. 용산 방면을 알리는 교통표지판이 물에 잠겨 있다.ⓒ김흥구

재난이 또 일어났다. 이번에는 폭우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비가 쏟아부었다. 중부지방, 그중에서도 서울의 한강 이남 지역이 특히 심했다. 8월8일 하루 동안 내린 비의 양이 서울 동작구 381.5㎜, 서초구 354.5㎜, 금천구 342.5㎜, 강남구 326.5㎜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 기록이 여러 개 경신됐다. 이번 폭우로 전국에서 사망 11명, 실종 8명, 부상 18명(8월11일 기준) 등의 인명 피해가 났다. 이 가운데 사망 6명과 실종 3명은 서울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