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를 향해 시민들이 침묵 행진을 하고 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조남진

미얀마 인세인 교도소에서 연락이 온 건 7월22일 오전이었다. 사형수 코 지미에 대한 면회가 가능하다고 했다. 지난해 10월23일 체포된 이후 그의 소식을 들은 건 처음이었다. 가족들은 8개월간 지미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피신 중인 아내 닐라 테인 씨를 대신해 지미의 여동생이 그날 오후 황급히 교도소를 찾았다. 죄수복 차림의 지미가 그곳에 있었다. 다만 쇠창살이나 유리창이 아니라 줌(Zoom) 화면 너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