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LB는 2015년부터 ‘더그아웃 앱’이 설치된 태블릿 PC를 지급했다. ⓒ한국야구학회 제공

지금은 사라진 프로야구 경기장의 ‘풍물’이 있다. 더그아웃의 노트북 컴퓨터다. 2009년까지 구장 더그아웃에는 노트북 컴퓨터가 비치돼 있었다. 각 구단은 대략 2000년대 초반부터 더그아웃에 노트북 컴퓨터를 반입했다. 구단 기록원이 경기 기록을 입력하는 용도였다. 정리된 기록은 구단 기록 시스템에 통합돼 분석과 연봉 고과 자료로 활용된다. 그 이전에는 기록원이 수기로 기록지를 작성했고, 다시 전산시스템에 재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구단들은 나중에 노트북 컴퓨터 디스플레이 반대쪽 면에 광고를 부착해 수입도 올렸다. 경기 중계 화면에 노트북이 자주 잡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