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냐 푸가초바 제공

6월20일 텔레그램 알림이 울렸다. ‘도적의 딸(дочь разбойника)’ 채널에 새 글이 올라왔다. 채널 운영자 나스차 크라실니코바 기자(사진)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그의 친구에 관해 쓴 글이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고 있는 친구의 활동을 소개하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도적의 딸’에는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6월6일에는 건물 지하에서 분만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산부인과 의사의 증언이 전해졌다. 죽는 것이 고통스럽냐고 묻는 딸의 질문을 받은 후 고향 우크라이나를 떠나 피란을 결심한 여성의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