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준우 일병의 어머니 강경화씨가 6월13일 서울 관악구 수도방위사령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신선영

강경화씨는 서울 관악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앞에서 1년째 시위 중이다. 아들의 죽음을 수사했던 수방사 소속 헌병 수사관이 사건을 은폐·축소했다고 주장한다. 수방사 입구에는 강씨가 마련한 근조 화환 10단이 놓여 있다. 매일 담장으로 치워진 근조 화환을 옮기는 것으로 그의 ‘싸움’이 시작된다. 6월13일 오후 5시, “수도방위사령관 김규하는 ○○○(해당 수사관 이름)을 파면하라”는 목소리가 확성기로 쩌렁쩌렁 울려 퍼지자, 보초를 서던 헌병이 무전으로 서둘러 보고했다. 지난 1년간 이곳에서 경찰, 군인과 여러 차례 충돌을 빚었다. 수방사 관계자가 나와 기자에게 “수방사와는 무관한 사건”임을 재차 강조했다. 강경화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