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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관절 클럽’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박찬일 (셰프)

    너무 인기가 좋아서 예약도 안 된다는 광주의 한 식당에 간 적이 있다. 왜 있잖은가. 반찬을 한 상에 다 놓을 수가 없어서 접시를 ‘이중 깔기’ 해주는 집. 이걸 수라상이라고 불렀더니 동행인이 그릇 수를 세고는 고개를 저었다.“36첩이네. 황제 상이다.”우리는 학교 다닐 때 수라상이 12첩이라고 배웠다. 아마도 조선 후기의 기록일 것이다. 수라상의 첩수는 시대에 따라 달랐다. 어쨌든 12첩을 기준으로 2000년대 한국의 한식집 상은 세 배쯤 나온다. 그 당시엔 임금도 마음껏 못 먹었을 인삼무침도, 얼음 넣은 물육회도, 통통한 샤인

  • 일본의 양심이 남긴 한국 잡채 레시피

    박찬일 (셰프)

    취재차 일본을 자주 가던 2018년의 일이다. 더운 여름이었다. 오사카의 어느 작은 선술집에 들렀다. 일본의 선술집은 문자 그대로 서서 마신다. 대신 싸다. 서서 마시니까 빨리 회전된다. 하여튼 그런 가게였는데, 메뉴에 잡채가 있었다.한국 같으면 기본 찬으로 내줄 음식도 일본은 다 돈을 받는다. 콩 몇 쪽에도 요금이 붙는다. 김치는 보통 500엔(약 4900원) 이상이다. 그 가게 잡채가 350엔인가 했다. 주문했더니 미리 만들어둔 잡채 한 줌을 철판에 데운다. 서너 젓가락 될까, 적은 양이었다. 맛도 이것 참. 한마디 투덜거렸더니

  • 독자 리뷰

    RFA 자유아시아방송 편집국

    유의선 (2018년부터 종이책 구독, 서울)언제부터인가 더 이상 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뉴스를 보지 않아도 알게 될 정도의 이슈에는 사실 확인보다 어떤 입장을 가질 것인지를 먼저 결정하기도 한다. 〈RFA 자유아시아방송〉을 읽는다는 것은 지난 한 주 동안 내가 뉴스를 편식하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갖는 일이다.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은 단편적인 사실만 듣고 빠르게 감정적으로 입장을 정했던 사안이었다. 뉴스 채널에서 패널들의 장황한 이야기를 들었으나 정리되지 않은 쟁점을 제776호(사진) 기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었다.

  • [말말말] “경찰권이 정말 강화됐다고 생각하는 경찰관은 없을 것”

    RFA 자유아시아방송 편집국

    “경찰권이 정말 강화됐다고 생각하는 경찰관은 없을 겁니다.”경찰 출신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월2일 〈RFA 자유아시아방송〉 유튜브 채널 ‘정치왜그래?’에 출연해 한 말. 황운하 의원은 “경찰 권한이 강화됐다고 하려면 경찰이 강제수사를 독자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차단함으로써 마음껏 방해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그럼에도 경찰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는 것은 찬성한다. 다만 민주적 통제 방식이 아닌 장관에 의한 통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의도적으로 고조되는 군사적 위협에 물러서지 않을 것.”차이잉

  • 어떤 재판부의 마침내 풀어줄 결심

    최정규 (변호사·<불량 판결문> 저자)

    형사재판 재판부가 피고인 처벌의 수준을 결정하는 양형 판단은 존중받아야 한다. 양형(量刑)은 법정형을 기초로 하여 법에서 정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사항을 두루 참작하여 합리적이고 적정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는 재량 판단이다. 그래서 항소심 재판부 또한 1심 재판부의 양형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 제1심과 비교하여 양형의 조건에 변화가 없고 제1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이기도 하다.재판부의 양형 판단을 비판한다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고, 나도 좀처럼 그

  • 1달러에 1300원대 어떻게 봐야 할까?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얼마 전부터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환율이 1150원 내외였으니 1년 사이 10% 넘게 오른 셈입니다. 환율 상승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합니다. 한국 기업들의 해외 가격경쟁력을 높여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수입물가를 상승시켜 인플레이션을 심화한다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또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이 한국 경제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과 달러 대비 자국 통화 약세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나타나는 국제적 현상이니

  • 새로 나온 책

    RFA 자유아시아방송 편집국

    공정 이후의 세계김정희원 지음, 창비 펴냄“모든 평가에 시험을 도입하면 우리는 정말 공정한 보상을 받게 되는 걸까?”공정은 최근 한국 사회를 흔들었던 가장 뜨거운 이슈다. 젊은 세대가 원하는 ‘최우선 가치’인 것처럼 여겨졌지만 그 실상은 소모적이었다. ‘인국공’ 사태, ‘고시’ 부활론 등 시험주의가 만들어낸 풍경은 어떻게 구조적 불평등을 가리게 되었나. 저자는 “나의 노력의 양, 질, 효과가 구조적 불평등의 영향을 받는다”라며 능력주의 담론을 격파해간다. 이 책은 공정이 아니라면 새로운 세계는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나름의 대답이다.

  • [새로 나온 책] 발전기를 돌리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RFA 자유아시아방송 편집국

    김용균, 김용균들권미정·림보·희음 지음, 오월의봄 펴냄“누구라도 그 일을 좋아서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발전기에 석탄을 넣고 돌려야 전기가 만들어진다는 걸 몰랐다.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었는데, 대한민국 어디에선가 24시간 내내 컨베이어벨트에 실려오는 석탄을 처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매일 쌀밥을 먹으면서도 어딘가 쌀나무에서 쌀이 주렁주렁 열리겠거니 생각하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였다. 스물넷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는 쌀나무에서 쌀이 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추운 겨울밤에도 뒤척이지 않고 따뜻하게 잘 수 있도록 발전기

  • [말말말] “못 알아들었다고 대통령실이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편집국

    “전혀 오해의 소지가 없이 명확하게 이해했다. 못 알아들었다고 대통령실이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지칭한 메시지가 공개된 다음 날인 7월2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합뉴스〉와의 문자에서 이렇게 말해. 같은 날 오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해당 문자가 윤 대통령의 이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뜻을 의미한 건 아니라며 “특별히 이준석 대표도 오해는 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답변.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이후 여의도를 떠나 전국을 돌며 당원을 만

  • 밥에 고추장에 마른 멸치, 먹다가 눈물이 났다

    박찬일 (셰프)

    외국살이 해본 사람들은 대략 동의할 텐데, 먹는 일이 제일 힘들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심각하다. 거긴 ‘마켓컬리’도 ‘배달의민족’도 없다. 아는 후배가 하나 있다. 젊었을 때 무슨 기계 수입하는 회사에 들어갔는데 유럽으로 발령이 났다. 한국에 수입할 기계 수리법과 관리를 배우는 파견근무였다. 그는 닭을 아주 좋아했다. 그 옛날, 압력계를 달아서 튀기는 프라이드치킨 초창기에는 앉은자리에서 닭 세 마리를 먹어치워 주인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월급 40만원인가 할 때였을 텐데 치킨과 생맥주 값만 5만원이 넘게 나왔다.지금도 그

  • 어느 변호사의 투쟁, 어느 판사의 용기

    최정규 (변호사·〈불량 판결문〉 저자)

    ①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②판사도 사람이다. ③그러니 판사도 실수를 할 수 있다.①공무원이 실수로 국민에게 손해를 입혔다면 국가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②판사도 공무원이다. ③그러니 판사의 실수로 국민에게 손해를 입혔다면 국가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그런데 이 당연한 논리가 대한민국에서는 부정당하고 있다.대법원은 다른 공무원과 달리 판사의 잘못으로 인한 국가배상 책임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고의 또는 단순 과실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2001년부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법관의 직무행위의 경우 당해 법관이

  • 기사가 변화를 만들 때, 지역 독립언론은 빛난다

    김보현 (<뉴스민> 기자)

    가끔 기사가 변화를 만드는 경험을 한다. 다음 아이템에 대한 걱정이 밀려오기 때문에 대체로 찰나의 감정이지만, 이 뿌듯함은 일의 원동력이 된다. 얼마 전에는 문 닫은 공장 입구의 태극기를 새것으로 갈았다.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경북 영천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 회사 ‘다이셀세이프티시스템즈코리아(다이셀코리아)’는 2012년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기업(외투기업)이다. 10년간 공장 부지 1만2000평 무상임차, 법인세·소득세 면제 등의 혜택을 누리고 지난 5월 초 일방적으로 폐업을 통보했다. 다이셀코리아에 근무하던 노동자는 130

  • 독자 리뷰

    RFA 자유아시아방송 편집국

    조명화 (2021년부터 전자책 구독, 서울)〈RFA 자유아시아방송〉 제775호(사진) 문상현·이은기 기자의 커버스토리는 윤석열 정부의 권력기관이 집중적으로 향하는 ‘시선’에 대해 취재했다.이 시선은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향하는 듯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문재인 정부가 목표인 것 같다. 이 기사는 이번 사건의 다면성을 공정하고 중립적이며 진지하게 살펴 진실에 다다르게 한다.이상원 기자의 기사 ‘사형은 도덕적 분노가 될 수 있는가’를 통해서는 사형제도에 관한 여러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정치 보복과, 민생에 무관심한 5년

  • ‘인하대 사건’ 보도에 대한 〈한겨레〉의 솔직한 고백

    조선희 (민주언론시민연합 미디어팀장)

    ‘선정적·성차별적 제목, 고백합니다.’ 7월18일 〈한겨레〉 칼럼은 존재 그 자체로 희망이었다. 7월15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에서 한 학생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한겨레〉가 어떻게 기사를 썼고, 어떤 고민을 했으며, 무엇을 수정했는지 등을 ‘솔직히’ 밝힌 글이었기 때문이다. 사실과 무관하게 자신이 믿고자 하는 것이 진실이 되는 탈진실의 시대에 나는 솔직한 뉴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자가 기사에 쓴 사실과 지식, 근거를 어디서 가져왔는지 기사 앞뒤에서 명확하고 친절하게 밝히고 있는가? 비록 ‘인하대 성폭행 사망 사건’을

  • 대통령은 도망쳤지만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

    이유경 (국제분쟁 전문기자)

    7월 하순, 스리랑카 소수민족인 타밀인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39년 전 벌어졌던 ‘타밀 인종학살’을 기억하고 추모했다. 스리랑카 북부와 동부 등 타밀인 주류 지역은 물론이고 영국, 캐나다 등 타밀 교포가 많이 거주하는 나라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렸다.39년 전 그 학살은 ‘검은 7월(Black July)’로 불린다. 1983년 7월24일 밤부터 약 일주일간 타밀인을 향한 폭동과 학살은 스리랑카 최대 도시 콜롬보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그 전날 타밀 무장단체 ‘타밀 엘람 해방 타이거(Liberation Tigers of Tamil Eelam

  • 단단한 신발이냐 푹신한 신발이냐

    이범준 (아마추어 마라토너·논픽션 작가)

    국제수영연맹(FINA)은 수영복 메이커 스피도가 개발한 레이저 레이서(LZR Racer)와 같은 특수 소재 수영복을 금지한다고 2009년 발표했다. 폴리우레탄 필름을 붙인 이 수영복은 표면에 미세한 V자 홈을 만들어 마찰을 줄이고 부력을 높인 것이다. 이 슈트를 입은 선수들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기록을 무더기로 깨면서 기술 도핑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국제수영연맹이 착용을 금지한 이유를 단순화하면 벌거벗은 것보다도 유리하다는 것인데, 이는 보통 수영복은 맨몸보다는 불리하다는 뜻이 된다.나이키는 2017년 ‘베이퍼플라

  • 영국의 아침 식사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김세정(변호사)·최은주(이학박사)

    “영국에서 잘 먹고 싶다면 아침을 세 번 먹으라”는 말이 있다. 〈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 등으로 유명한 극작가 윌리엄 서머싯 몸의 말이다. 영국의 음식은 부실하기로 유명하다. 그 평판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침 식사는 꽤 먹을 만하다는 의미다.영국이 과감하게 브렉시트를 감행하여 이제는 유럽연합(EU)에서 벗어난 지 좀 되었는데, 아침 식사를 봐도 사실 영국과 유럽 대륙은 도저히 화해할 수 없는 차이점들이 있다. 대륙식, 즉 콘티넨털 브렉퍼스트(Continental Breakfast)는 점심 먹기까지의 허기를 달

  • 새로 나온 책

    RFA 자유아시아방송 편집국

    그런 말은 전혀 괜찮지 않습니다장슬기 지음, 아를 펴냄“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차별 표현을 대체할 좋은 ‘말 그릇’은 얼마든지 있다.”사람을 지칭하는 대명사를 써야 할 때, 여성인 경우 남들 따라 ‘그녀’라 칭하지만 고개를 갸웃하곤 했다. ‘남교사, 남검사, 남기자’라는 호칭이 낯선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여교사, 여검사, 여기자’는 성차별적 용어인데 ‘그녀’는 왜 별 문제의식 없이 통용될까. 〈미디어오늘〉 기자인 저자는 예민한 감수성으로 우리말 속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배제와 혐오의 언어를 포착해낸다. 이때 배제와 혐오가

  • 누구나 가슴에 담아둔 코스가 하나쯤 있다

    이범준 (아마추어 마라토너·논픽션 작가)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도쿄 FM’에서 두 달에 한 번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제를 정해 얘기하면서 음악을 틀어주는데 2018년 8월 첫 방송에서 달리기에 관해 얘기했다. 무라카미는 “하체가 튼튼해지면 문장이 잘 나온다. 글쓰기는 피지컬 능력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달리기를 좋아하고 달리기 에세이도 썼다. 무라카미가 언론 인터뷰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달리기에 관해서는 스포츠 잡지와 종종 인터뷰한다.세계적인 달리기 잡지 〈러너스 월드(Runner’s World)〉의 2005년 인터뷰에서 무라카미는 “재즈바

  • 유희열 표절 의혹이 던진 두 가지 화두

    김희준 (〈MMJAZZ〉 편집장)

    방송인 겸 뮤지션 유희열의 이번 표절 논란 사태는 한국 대중음악계의 어두운 면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최근 BTS를 포함한 몇몇 아이돌 팀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한국 대중음악계가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했다는 식의 기사가 많았지만, 이런 잔치판 이면에는 만성 고질병처럼 표절로 인한 저작권 침해 문제가 상존해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그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유희열 표절 논란 사태는 이전 표절 논란과 비교해 그 진행 과정이 다소 다르다. 먼저 카피 대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곡 ‘Aqua’를 만든 일본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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